'2030 이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 발표'…연말 확정 고시 예정

[이천] 이천시에 앞으로 2030년까지 총 33개의 각종 공원이 추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2030년 이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담겼으며 이천시는 지난 12일 이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공원 대상지 현황 및 조성여건에 따라 1단계(2018~2020), 2단계(2021~2025), 3단계(2026~2030)로 구분돼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적용시점이 검토되는 등 관내 곳곳에 총 33개소 공원이 추가로 확중된다.

단계별 확충계획 검토기준을 보면 1단계의 경우 신둔역세권 개발 인근지역에 위치한 계획공원과 이천시 공약 추진사업으로 계획된 공원을 비롯해 도시지역 내 사유지에 계획된 공원이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이어 2단계에는 도시지역 내 도유지에 계획된 공원과 개발압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국공유지를 선정해 공원이 조성된다.

3단계에서는 ▶비도시지역의 소규모 공원 ▶보호수가 지정된 대상지로 개발압력이 높지 않은 지역에 계획된 공원 ▶도시지역권 근린공원(10만㎡ 이상 규모) ▶비도시지역 내 근린공원으로 수요가 유동적인 지역의 계획공원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는 생활권공원 15개소<근린공원 2개소(신둔, 아미), 어린이공원 13개소(신둔, 부발, 대월, 장호원 일대)와 주제공원 1개소(성호공원) 등 총 16개의 공원이 확충될 예정이다.

또한 2단계에서는 생활권공원 4개소<어린이공원 3개소(안흥, 대월, 장호원 일대), 소공원 1개소(국유지) 등 총 4개소, 3단계에서는 생활권공원 12개소<근린공원 2개소(마장, 율면), 소공원 10개소(보호수 주변)와 주제공원 1개소(설성공원) 등 총 13개소 추가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지역특색을 살린 특화가로가 추진되는데 ▶도자기 특화가로(이천도예촌~설봉공원) ▶행정타운 특화가로(증일사거리~신진리사거리) ▶복숭아 특화가로(진암IC~장호원교) ▶산수유 특화가로(백사면사무소~산수유마을) ▶쌀 특화가로(대포교~농어촌테마파크)가 조성돼 지역의 정체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번 2030년 이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 작성과 관련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의식 조사결과 거주지 10분 이내의 주변에 공원녹지가 보통이거나 적다는 답변이 많았으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대해 기존 2020 공원녹지계획에 담긴 공원녹지 계획의 연속성을 부여하지만 이천시 발전방향을 감안해 재검토 또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기본방향을 무분별한 공원 확충은 지양하고 기결정 시설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도시계획시설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를 줄이는 한편 개별사업에 따라 신규녹지를 확보해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과 소음 등으로부터 보호를 위한 완충녹지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택지개발사업과 지구단위계획 등 개발사업에 의한 개발지역은 충분한 공원녹지를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년 현재 이천시 공원현황을 살펴보면 개별사업에 의한 공원시설 결정 포함 총 95개소로 면적으로는 5.8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2030년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내달 시의회 의견청취 및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경기도 승인신청 및 심의를 거쳐 올해말 확정 고시될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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