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주시 흥천면 상백1리(이장 정해정)에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남한강변 일원에서 “초록 초록 청보리 한들한들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회 여주 흥천면 상백리 남한강 청보리축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한강변을 따라 푸르게 펼쳐진 넓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약 14,000㎡의 청보리 밭을 가꾸어 방문객에게 선보였으며, 체험행사로 줄을 잡고 남한강을 건너는 줄 배타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래놀이, 강변다슬기 잡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동물농장 등을 운영하고, 어르신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보리밥, 쑥개떡, 보리식혜, 보리강정, 순댓국, 빈대떡 등의 먹거리와 지역 농산물 판매, 흥천면 주민자치센터 색소폰 동아리 공연, 여주 낭만 통기타 동아리 공연, 춘하추동예술단(영심이 품바)등의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보리축제는 그동안 상백1리 마을주민들이 자체기획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 전체가 하나 된 모습과 열정은 남한강 보리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대목이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정해정 상백1리 이장은 “축제 준비과정에 지역홍보나 체계적인 준비가 다소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에도 여주, 서울, 고양 등 내·외부 많은 방문객이 3일간 4천 5백여 명이 방문해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동안 축제 준비에 고생하신 상백1리 주민 여러분들과 보리축제장을 방문해주신 방문객 여러분, 또한 색소폰 및 여주 낭만 통기타 등 동아리 공연단의 아낌없는 공연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축제장에 와주신 분들께서 여주와 흥천면 상백리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셨으면 한다. 아울러 앞으로 더욱더 알찬 준비를 통해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축제를 펼쳐 보이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흥천면의 넓은 청보리 밭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방문·감상 가능하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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