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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지난 20일 세종국악당에서 여주예총 주관으로 개최된 제14회 여주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에서 여주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다누리 합창단”이 초등학교 고학년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몽골,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엄마를 둔 6세 ~ 12세 아이들 40명으로 구성된 “다누리합창단”은 지난 4월 15일 여주시청에서 창단식을 가졌으며, 이번 대회에는 그중 12명이 중창팀을 이뤄 참가했다.

동요대회는 전체 36개팀이 출전하였으며, 입상 한 9개 팀 중 중창팀은 다누리 합창단을 포함한 2개 팀으로, 한달 여의 짧은 연습시간 동안 하모니로 감동을 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일주일에 한번 합창연습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유난희 학생(여주초 5학년)은 “합창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다” 며 “빨리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합창단은 주1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모여 멘토링 프로그램과 합창연습을 하고 있으며, 올 가을 오곡나루축제, 시민의 날 등 여주시의 큰 행사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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