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이천 중리택지개발사업의 토지보상 문제가 지역 핫이슈로 떠오고 있다.

중리택지개발 사업 대상 토지의 감정평가를 앞둔 지주들이 ‘15년간의 재산권 피해’를 주장하며, LH본사와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리택지개발지구 토지보상수용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003년부터 개발행위 제한으로 인해 지주들은 재산권 행사 자체를 할 수 없었다”며 “현재 부동산 실거래가 수준의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조병돈 시장은 최근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유문선 도시개발사업단장에게 주민 민원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지시했다.

이에 유문선 단장은 지난 17일 직접 박상우 LH사장을 만나 조속한 사업추진과 현지 소유자들의 민원사항을 구체적으로 건의하는 등 ‘계획적 개발과 민원 해소’라는 균형 있는 행정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유 단장은 이날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한 장기간 재산권 침해 등을 감안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유 단장은 “LH와 공동사업자이지만, 주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박상우 LH사장은 “중리지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보상업무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천 중리 택지개발사업은 지난 2월 6일 보상공고 후 현재 감정평가 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 안에 보상협의 착수가 진행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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