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건립과 중고등학교 리모델링 사업 추진 '촉구'
약속 불이행시 등교거부 등의 집회 통해 단호히 '대응'

[이천] 이천시 마장면 주민들이 단단히 뿔났다.

특수전사령부가 이천시 마장면으로 이전하면서 시민들과 약속한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마장면 특전사 이전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2일 이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장초교 신설이전 ▶마장중·고교 리모델링사업 등에 대한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특전사가 이천으로 이전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엄청난 피해와 함께 희생을 입었지만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보를 위해 겸허히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부대이전을 완료하고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과 약속했던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로 인해 중·고교의 리모델링 사업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택지 개발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교육환경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특전사 이전과 함께 국방부, LH, 교육청 등이 약속했던 교육환경개선 사업과 사격장 소음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특전사 이전 원천무효와 등교거부 등 집회를 통해 단호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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