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해결에 정치권 적극 나서야”

▲ 국토부 관계자와의 면담 장면<시진제공=하남시발전추진위원회> © 동부교차로저널

▲ 이현재 국회의원과의 면담 장면<시진제공=하남시발전추진위원회>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의 현안사항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노선 신설 추진 등 정치권이 보다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하남시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장준용, 이하 하발위)과 윤태길 도의원, 구경서 정치학 박사는 지난 9일 국토부를 방문, 도로정책과장과 시설사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을 갖고 하남시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도로 개설 제안 함께 1,600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장준용 위원장은 “2014년부터 하남시 교통대란 문제해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정치인 등에게 기존 서울 유입도로(올림픽로, 하남로, 서부로)는 과포화 상태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하남시 동·서축 신설도로로 우선 송파오륜사거리~상사창동~상산곡동까지의 교차로형 신규 일반국도나 광역도로개설 제안 및 요구해 왔다”며 “특히, 국토부가 하남시 교통문제에 대해 정부의 대규모 주택사업(위례신도시, 미사지구, 감일지구) 시행 시 하남시가 요구한 광역교통 계획을 반영하지 않아 현재 문제가 발생한 만큼 정부차원에 구체적이고 현실적 그리고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담당자는 “하남시 현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하발위가 요구한 도로방식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향후 경기도를 비롯해 하남시와 긴밀히 협조해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앞서 하발위는 지난 1일에도 이현재 국회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신규도로 개설 제안 추진과정에 대해 질의하는 한편, 하남시 교통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 요구에 대해 국토부 담당과장에게 하남시의 입장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관계자 등은 하남 발전을 위한 도로 개설방식 반영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발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17~2020)에 수도권 광역교통축 중 하남축의 경우 교통수요·교통혼잡도가(V/C 1.43) 매우 혼잡상태로 적시된 만큼 하남시,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역 정치인 등은 광역교통계획 수립과 신규 도로개설 등 근본적인 교통대란을 방지할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 위원장은 ”현재 하남시 교통대란은 LH가 대규모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얻고도 하남시 지역간 소통과 순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 즉, 광역교통 계획을 소극적으로 반영한 데 있다”며 “하남시의 현재 도로계획의 적정 인구는 30만명으로 하남시 자체적인 대규모 개발계획에 맞는 현실적인 교통계획을 하루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60만 자족도시 하남시를 위한 기업체 유치, 뉴스테이 사업, 교산·천현 업무복합단지 약 45만평 대규모 개발, 대학유치 및 그린벨트 해제권한이용 등 앞으로 하남시 교통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광역교통 계획수립이 시급하다”며 “하남시가 경제의 중심축이 되고 사통팔달의 관문역할을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송파오륜사거리~상사창동~상산곡동까지의 교차로형 신규 일반국도 혹은 광역도로 개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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