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능평리 인구 5만 초과…”경기도 적극 나서야”
장동길, 태재고개 구간 지하차로 검토도 ‘촉구’

▲ 장동길 경기도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국지도 57호선 오포읍~분당간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새로운 대체 도로가 시급히 건설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현재 국지도 57호선 도로 하나로는 성남시와 오포읍 능평·신현리 구간의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으로, 성남시 새마을로 4차선 도로(율동공원 인근)와 오포읍 신현3리를 직접 연결하는 관통도로를 신설, 이를 시도 21호선과 연결해야만 교통문제가 해결된다는 주장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장동길 경기도의원(자유한국당, 광주2)이 지역현안 문제인 국지도 57호선 교통난 해결을 위해 제안한 것으로 지난달 열린 316회 본회의 1차 ‘5분자유발언’에 담아 경기도에 촉구했다.

이날 장 의원은 현재 광주시의 경우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인구증가율이 연평균 7.5%에 달하는 인구 34만이 넘는 중견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오포읍 신현리와 능평리 경우 인구가 5만이 넘는 실정이라며 급격한 인구 증가 문제를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분당,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가 오포~분당간 도로 하나밖에 없어 출퇴근과 등교시간에 3∼4㎞ 정체되어 최소 30분에서 1시간 가량을 시민들이 도로 위에서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최근 이 구간은 오포읍 문형리와 용인시 모현면에서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상태로 1일 교통량이 38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교통지옥’이 따로 없는 상태다.

장동길 도의원은 “본 노선은 굴곡이 심하고 종단경사가 급해 겨울철 제설작업을 해도 불과 2㎞를 이동하는 데에만도 3~4시간씩 소요되고 있어 교통안전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지도의 도로관리청은 경기도 임에도 그동안 경기도는 광주시의 수 차례 건의에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성남으로 연결된 유일한 도로인 오포~분당간 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성남시 율동공원과 광주시 오포읍 신현3리를 관통하는 신설도로를 개설해 이를 시도 21호선과 시급히 연결해야 한다”며 “아울러 본 도로의 상습정체 해소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태재고개 구간을 지하차로로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오포~분당 간 도로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2014년 11월 동부권 시장ㆍ군수 간담회 시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태재사거리에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2015년 4월 도ㆍ시군 상생협력을 위한 1박2일 토론회와 제4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에 태재고개 지하차로 건설과 교통해소 방안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 조억동 시장이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 및 관계부처를 방문을 통해 본 노선의 도로확장 및 지하차도 개설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장동길 도의원은 본 도로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광주시ㆍ성남시ㆍ경기도의 협업을 통한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 건의를 비롯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줄 것을 경기도에 주문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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