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말 그대로 화려한 부활이다. 지난 1월 17일 제5대 이천새마을금고 이사장에 공식 취임한 김정진 이사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에 본지는 죽음의 역경을 이겨내며 자신의 꿈을 이룬 김정진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변화될 새마을금고의 모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김정진 신임 이천새마을금고 이사장 © 동부교차로저널

문턱 낮춘 '친근한' 새마을금고
직원 및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외향보단 '내실' 있는 새마을금고

김정진 이사장은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이유는 이렇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자'라는 뜻을 품고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도전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인해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굳은 의지와 가족 등 주변사람들의 노력으로 병마를 이겨냈다. 결국 그는 지난 14일 치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압승하며 새마을금고에 당당히 재입성했다.

20일 본지와 인터뷰에 나선 김 이장은"정말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 당선 순간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 새마을금고와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취임 일성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Q.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좀도리'운동 등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마을금고 역할에 대해 더욱 홍보할 생각입니다. 우리도 제1금융권 은행들처럼 대출 등 여러 금융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입출금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웃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의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직원 및 조합원들의 복지혜택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이사장직을 맡기 전에 이사, 감사 등 새마을금고에서 약 11년간 일했습니다. 그래서 조합원 및 직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조합원 및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에 있던 제주도 콘도 이용 등 여가시설 활용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 입니다. 또 직원들의 고충을 지속해서 듣고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직원들이 신바람 나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직원들에게 바라는 점도 있을 텐데요
프로정신(비장).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에요. 자신이 맡은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하다가 중간에 쉽게 포기한다면 안한 것 만 못하거든요. 직원들이 이점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되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 이 3가지 말이 저희 집 가훈입니다. 제가 평생 동안 가슴에 담고 지켜온 말이죠. 저희 직원들도 이 3가지 말을 잘 실천해 줬으면 좋겠어요(웃음).

Q.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앞으로 새마을금고 발전과 지역 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그 약속을 꼭 실현해 낼 것입니다. 경기도 축구연합회 회장,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새마을금고 이사 8년, 감사 3년을 역임하며 쌓인 경력과 노하우를 오직 이천, 새마을금고 발전이라는 목표 하나에 집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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