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서울~동원대 시내버스 노선 연장으로 앞으로는 이천 시내까지 버스 이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는 10년 묵은 생활규제를 이천시와 국무조정실이 협력해 해결한 중요한 사례다.

지금까지 서울~동원대 시내버스는 동원대가 종점이기 때문에 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이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서울로 대학을 다니는 통학생들은 평소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팀 과제 작업으로 시외버스가 끊긴 이후에는 서울에서 동원대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동원대에서 이천 시내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부모님께 연락해서 귀가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천시와, 정치권이 전방위적인 노력을 했지만, 광주시 동원대를 기점으로 서울까지 운행하고 있는 노선 기점을 이천까지 변경해 연장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서울-동원대 버스를 서울까지 운행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천시와 정치권은 이에 굴하지 않고 10여 년간 시내버스 관련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최근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행정구역 밖의 운행거리가 30km 범위 내에서 기점과 종점은 당해 행정구역에 둔 운행경로의 변경이 가능하다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이천시를 비롯한 SK하이닉스가 함께 노력한 성과이다.

이와 관련 조병돈 시장은“지난 10여 년간 시민들로부터 여러 차례 불편이 접수되었으나 해결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제 해결되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이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협력한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생활불편 규제를 적극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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