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의견수렴 절차 밟을 듯...지역정가 지각변동 예고

▲ 정진섭 전 국회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정진섭 전 국회의원(경기광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새누리당 탈당 후 (가칭)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관측은 지난 25일 정 전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박계 원외당협위원장 37명이 내년 1월 5일 탈당하고 비주류 의원들이 주도하는 (가칭)'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경기광주시갑 당협에 확인한 결과 정 전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은 큰 틀에서 결정된 분위기이며 다만,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운영위원회 등 당원과의 교감 및 동반 탈당과 같은 문제는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의 개혁보수신당 합류가 결정, 실행에 옮길 시 새누리당 경기광주시갑 당협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해야 하는 등 지역정가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전 의원은 그동안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함으로써 조직이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의원들과 당원들과의 동반 탈당 등에 대한 문제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은 금명간 새누리당을 탈당 후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할 확률은 높지 않으며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통한 의견수렴 후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당협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이 개혁보수신당 회의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며, 뜻을 함께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원외지역인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정 전 의원이 금명간 당협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운영위원 등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지 않겠나”고 답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에 이은 개혁보수신당 참여 수순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새누리당 소속 시·도의원들의 동반 탈당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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