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하남선 전철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 노선’에 위례중앙역과 위례하남을 잇는 위례~하남선이 송내~부천선과 함께 총 9개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위례~하남선은 총 연장 0.94km로 958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고무차륜 AGT 차량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 관련 12월 1일 수원시에 위치한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경기도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명의 토론이 이어진다.

고 교수는 발표에서 2025년까지 동탄도시철도 등 9개 도시철도 노선 총 91km 건설 계획에 대해 다루는데 9개 도시철도 노선은 위례~하남선을 비롯해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이다.

이는 당초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18개 노선의 절반 수준으로 검토 과정에서 다수 노선에 대한 도시철도망 반영이 유보되거나 제외됐다.

위례신사선과 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연장 3개 노선과 진위-동탄선 등 3개 노선은 향후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반영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중 철도 수단분담률이 약 5.9%로 서울시 2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인천시 7.5% 보다도 낮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2016년 대비 143%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가 지난 2013년 수립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이후 제반 여건변화로 인해 재검토해야 할 노선과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노선을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도시철도법’ 개정 이후 첫 도시철도망계획으로 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철도망을 수립하고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 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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