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소병훈 의원, (우)임종성 의원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국정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 더불어민주당)과 임종성 국회의원(경기 광주시을,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정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소병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는 더민주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성명서를 내고 공세에 나섰다.

소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국민의 70%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 수사를 받고 대한민국을 농락한 죄를 달게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병훈 의원은 김병준 국무총리 인선 등 개각에 대해서도 설파했다.

그는 “정치검사 최재경 민정수석 임명에 이어 김병준 총리 인선과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거국 중립내각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것”이라고 전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고 퇴진을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박 대통령의 조속히 퇴진과 국회가 주도하는 거국 중립내각 구성 수용을 촉구했다.

임종성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더민주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정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자유발언을 통해 임 의원은 “저는 평화민주당 깃발 들고 정치에 입문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구호를 따라 정치의 길을 걸어왔는데, 요즘 국정을 보면 야당의 프레임이 뭔지 의문이 든다”며 입을 열었다.

특히, 임 의원은 “우리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의원님들 각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야 한다. 대통령의 하야가 문제가 아니”라며 “비박계가 거국내각을 제안했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서 오늘이라도 당장 국정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고 국민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국정 정상화를 촉구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프레임 속에서 이젠 빠져 나와야 한다. 무능한 야당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시기를 놓치면 국민은 박대통령 탄핵이 아니라 무기력한 민주당을 탄핵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더민주의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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