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부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 담겨
11월 4일 오포읍사무소에서 설명회 개최

▲ 계획노선 위치도에 오포IC가 표시되어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 계획노선 위치도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이전 설치 추진 등으로 논란이 됐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오포IC가 기존대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20일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세종(안성~성남)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 오포IC가 명시되어 있어 기존대로 추진될 확률이 높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오포와 모현, 원삼, 안성맞춤 4개 나들목을 설치하는 1안과 오포와 안성맞춤 2개 나들목만을 설치하는 2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점은 남안성과 용인 2곳에 설치될 예정이며 휴게소의 경우 3공구인 용인시 고삼과 8공구인 용인시 모현에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세종(안성~성남)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와 경기도 광주시 직동을 잇는 약 50km 구간으로 3조1,304억원(추정)이 투자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1~9공구로 나뉘며 광주시의 경우 용인시 모현면 추도리~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5.88km인 8공구와 오포읍 추자리~직동 4.64km인 9공구에 속해 있다.

다만, 오포IC 설치와 관련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IC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 민심 등을 고려해 확답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오포읍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인 주민설명회에서나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소병훈 국회의원은 “오포IC 설치 확정에 대해 현재 국토부나 한국도로공사 측으로부터들은 바가 없다”면서 “광주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광주 발전상 등을 감안해 오포IC가 기존대로 존치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천명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토부 등에 연락해 현재 상황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는 본 고속도로 사업시행 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기능 극대화를 유도하는 한편, 수도권 북부와 남부지역을 연결해 원활한 교통소통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 주요 지역간 통행시간 절감과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개황도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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