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6년 만에 7만3천여명 인구 증가
맞춤형 임대주택 등 시범사업 추진 제안

임종성 국회의원

[광주]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특히, 광주시 일대에 서민주택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임종성 의원(더민주, 경기 광주을)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현재 경기도는 서울 등 주변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에 비해 임대주택 등이 턱없이 모자라 각종 난개발로 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약 9만5천명으로 이들 중 대부분인 7만4천42명이 주택문제를 주요 이동사유로 꼽았다. 즉, 서울과 주변지역 전·월세 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사람들이 그나마 주택가격이 저렴한 경기도로 이주한 것이다.

특히 경기도 광주시, 화성시의 유입이 많았는데 경기도 광주시의 경우 지난 2009년(23만 8,583명) 이후 6년 만에 인구가 약 7만3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공급된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해 빌라 난립으로 인한 각종 주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임종성 의원은 “광주와 같이 난개발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그 정비를 위해서라도 유입 인구에 대한 맞춤형 임대 주택 등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봐 달라”며 국토교통부에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주거 안정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문제의식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잘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밝혀 광주시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도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위와 같은 경기도, 특히 광주시 유입인구 주거 안정 대책을 촉구한 바 있으며, 당시 남 지사로부터 “잘 살펴보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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