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소생활권, 25개 성장관리지역 설정해 개발

▲ 유형구분도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오포읍 일원의 개발압력 및 개발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성장관리방안이 마련됐다.

광주시는 향후 개발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계획단위의 관리 및 개별 개발의 관리 필요성과 해당지역의 자연적·사회적 특성을 고려해 기반시설계획과 적정한 용도·밀도, 경관·환경계획 등 수립을 통해 계획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오포읍 일원 성장관리방안 수립 계획안’을 고시하고 오는 14일 오후 3시 오포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오포읍 성장관리방안은 소규모 개발을 방지하고 효율적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토지개발 가이드라인 설정을 기본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경관 및 환경을 고려한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산지의 무분별한 난개발 해소방안을 강구하고 난개발로 인한 지역 잠재력 약화 및 환경 훼손방지를 위한 계획적 관리방안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포지역 성장관리지역을 ▶신현소생활권 ▶고산소생활권 ▶양벌소생활권 3개 생활권으로 묶어 정비방향을 설정했다.

신현소생활권은 주거환경개선과 중심기능을 강화키로 했으며 고산소생활권은 부도심 기능을 강화하고 산업 지원을 해 나가기로 하는 등 양벌소생활권은 주거수요 대응 및 산업기능을 집적화 하기로 했다.

총 25개 성장관리지역 설정
특히, 오포읍을 주거형 12개 지역, 근린형 4개 지역, 성장형 9개 지역 등 총 25개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설정하고 각 지역마다 별도의 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곳에 대한 정비는 주거형, 근린형, 산업형 유형별로 구분돼 추진되는데 주거형의 경우 ▶건축물 용도 순화 및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기반시설 확보 및 지형순응형 개발 유도 ▶중저밀의 고급주거단지로 개발로 유도된다.

근린형은 ▶가로변 상업용도 서비스 제공 및 중심기능 강화 ▶경관의 통합적 정비 및 관리 유도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가로경관이 조성되며, 산업형은 ▶지역내 산업기능 정비 및 집적화 ▶공장 집적화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지역내 기반시설 지원 확대가 추진된다.

사회기반시설 설치 ‘원인자 부담’ 원칙
특히, 현재 오포읍 일원에서 가장 필요한 도로시설 및 공원에 대해 성장관리방안에서 별도 기준을 수립해 조성될 계획이다.

우선 도로개설의 경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를 최소화하고 개발 주체가 적정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유도적 개념의 기반시설계획이 수립되며, 공공재원 투입의 한계를 고려해 개발 주체가 기반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기반시설을 설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특성 등 감안해 일부용도 입지제한
아울러, 성장관리방안 수립 이후 도로 개설 진행에 따라 장래 도시지역 편입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가능성을 고려해 차량 교행이 가능한 폭 6m 이상이 확보되도록 하며, 신규 개설도로의 경우 지역여건에 따라 법적 최소기준 이상을 개설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장관리방안의 수립 목적과 현황 및 지역특성을 감안해 일부 용도의 입지를 제한하는 등 건축물의 용도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주차난 해소와 관련 성장관리지역 내 주차공간 확보 및 교통소통 유도를 위해 부설주차대수 추가확보를 권장키로 했으며, 주차대수 추가 확보의 경우 법정주차대수 또는 교통영향평가 주차대수 중 많은 주차대수 기준으로 10% 이상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7월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합리적인 개발행위를 유도하기 위해 ‘광주시 성장관리방안’을 오포읍 비시가화지역에 시범 적용키로 했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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