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주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여주시의 대응이 안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주시의회 이항진 의원 등 여주시의원들은 지난 6일 열린 제2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여주시의 행정을 질타했다.

이항진 의원에 따르면, 전철 표는 현금으로만 구매 할 수 있지만 현재 여주역사에 현금인출기가 없다. 또 택시 승강장과 버스 승강장과 안내표지판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밤에는 깜깜 절벽이다.

특히, 경강선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여주시를 방문하고 있지만 관광안내와 그와 관련한 연계버스 등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여주로 오는 관광객들은 지금과 같이 불편하게 한다면 오히려 인근 대도시로 시민들이 빨려 들어간다"며 "여주는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고, 옛날의 침체된 여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주전철개통에 따라 발생한 일들은 복합적인데 여주시의 문제접근은 너무 단편적이고 안일하다”며 “문제가 무엇인지 세세하게 확인하고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통합 TF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철시대의 기회를 잃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며 “시는 일한다 라고 말하지 말고 문제에 집중해 과업을 완수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옥 시의원도 "여주역사와 관련 여주시의회 의원들이 간곡히 당부 드렸던 사항들은 아직 미집행으로 남아 있다"며 "시민들이 전철역에 가려면 어떻게 가냐고, 걸어서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택시타고 가서 전철을 타느니 그냥 버스를 타고 가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환설 시의장도 "현재 여주시의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공직자들은 심기일전해 달라,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내다보고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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