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근로자보호 고려
정리해고 제한한 법 취지 재확인 평가

▲ 지난 하이디스 관련 시위 장면 ©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하이디스테크놀로지(주)의 시설관리 근로자들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한 해고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9일 하이디스테크놀로지(주)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신청서 처리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판정에 따르면 중노위는 하이디스의 '시설관리 근로자 정리해고'에 대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해고회피 노력, 단체협약상 노조와의 합의 의무를 위반했기에 정리해고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하이디스 시설관리 근로자에 대한 정리해고는 '부당한 해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노동법률원·법률사무소 새날의 정승균 노무사는 “중노위가 원칙적인 판정을 했다고 판단된다"며 "이제 하이디스는 중노위 판정을 받아들이고 부당해고 된 근로자들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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