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
최종 IC 확정은 국정감사 전인 9월말 예정

임종성 국회의원 <사진출처=임종성 의원 블로그>

[광주]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오포IC 백지화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2일 지역 정치권이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23일 오전 임종성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불러 반대입장을 천명하며 강력 반발했다. <관련기사 2016년 8월 22일자 인터넷판>

이날 임종성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실무 담당자를 불러 오포IC 설치 백지화 검토 이유와 이를 용인시 모현IC로 이전 설치하는 이유에 대해 따져 물으며 원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현재 오포IC 인근에 지장물이 많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현IC를 설치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오포IC의 위치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9년에 이미 확정된 노선임에도 지금에 와서 모현IC 설치를 검토하는 저의는 무엇이냐”며 “이는 33만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강력 항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도로공사의 잘못된 행위로 인해 자칫 광주시와 용인시 간 불필요한 갈등을 겪지는 않을까 심의 우려된다”며 “오포IC 설치는 원안대로 반드시 설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광주시민과 임 의원을 뜻을 이해했으며 이를 감안해 오는 9월말 예정인 국정감사 전까지 최종 IC안을 결정해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오포IC 설치를 백지화하는 대신 용인시 모현면에 IC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시민 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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