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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죠!”[광주] 인터뷰 박진수 송정동 주민자치위원장

지난 2013년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문해교육 무료봉사
여름김치 담그기 등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 전해

 

▲ 박진수 송정동 주민자치위원장 © 동부교차로저널
 
문해교육 장면

[광주]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야죠!”

지난 2014년부터 송정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박진수 위원장은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3년 주민자치위원을 시작으로 울타리적십자회장, 울타리적십자협의회 총무부장 등 지역의 봉사활동이라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던 박진수 위원장은 봉사의 정의를 이렇게 내린다.

“나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하찮은 것일지라도 남에게는 커다란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이런 까닭에 환갑의 나이지만 박 위원장의 봉사활동의 폭은 더욱더 넓어져만 가고 있다.

문해교육 봉사가 대표적인데 박 위원장은 어려운 생활환경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배움의 길을 걷지 못했던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강단에 서고 있다.

현재 박 위원장의 문해교육을 듣는 수강생은 79세인 송미근자 할머니를 비롯해 총 13명.

할머니들의 머리에는 하얀 서리가 내렸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 못지 않다.

박진수 위원장은 “생활이 어려워,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었던 할머니들의 슬픈 사연을 듣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길이 없을까 고민한 한 끝에 문해교육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서툰 솜씨지만 할머니들로부터 글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하고 고맙다는 편지를 받고 나서 눈물을 훔쳤다”며 오히려 할머니들에게 감사해 했다.

그는 또,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송정동 지역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끝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행복해 지길 원한다면 더디지만 행복으로 가는 길을 함께 걸어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송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송정사랑분과’, ‘글로벌분과’, ‘SOS분과’, ‘프로그램분과’ 4개 분과에 고문 포함 총 27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활동해 오고 있으며 한마음 등반대회와 여름김치 담그기 봉사를 비롯해 다독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학선 송정동장이 문해교육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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