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고속철도포럼 간담회에서 당위성 주장

소병훈, “국가철도망 구축핵심, 수서~광주선과 여주~원주선”
임종성, “중부내륙선의 성패,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이 좌우”

▲ ⓒ 교차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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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내륙고속철도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하루빨리 착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병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서~광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과 국가 철도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여주~원주선을 서둘러 착공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임종성 의원은 “중부내륙철도 사업의 성패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에 달려 있다”고 밝히며, “정부가 추진 중인 내륙철도, 중앙선, 원주-강릉선 등의 이용률 및 사업성 제고를 위해선 철도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이용객을 흡수할 수 있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조속히 완공돼 이들 노선과 연결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기재부 2차관에게 “중부내륙선의 성패가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에 달려 있는 만큼, 수서~광주간 예비타당성 조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에게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내륙고속철도는 이천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에 이르는 중부내륙선과,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에 이르는 남부내륙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철도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수서~광주 복선전철, 두 내륙고속철도선을 잇는 문경~점촌선(문경~점촌~김천), 그리고 중앙선(원주~신경주)과 이천~강릉선 등이 함께 언급됐다.

내륙고속철도를 비롯한 관련 노선이 모두 개통될 경우 수도권에서 충주, 문경 등 내륙지방을 거쳐 거제까지가 2시간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천~여주~원주~강릉 간 노선과 원주~신경주 간 중앙선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수도권에서 강원도와 부산권으로의 이동도 용이해진다.

소병훈 의원은 또한 여주~원주선 사업의 조속한 착공도 강력히 주문했다.

이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광주를 거쳐 나오는 수도권 이용객들이 강릉과 신경주까지 가기 위해서는 원주를 거쳐야 하는데, 여주~원주선은 아직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소 의원은 “수도권과 강원도, 부산권 그리고 내륙고속철도를 잇는 전국적 철도망 구축을 위해 여주~원주선이 다른 사업구간과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서둘러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럼이 끝난 후 소병훈 의원은 수서~광주선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KDI의 공공관리센터 김기완 소장과의 별도 논의를 통해, “광주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이동편의성과 수도권 교통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을 타당성조사에 긍정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 소장은 소 의원의 의견을 최대한 조사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내륙철도포럼은 내륙철도가 지나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모여 결성한 포럼으로 15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포럼에는 사업 관련 지역의 국회의원 10명과 16개 자치단체장,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차관, KDI 공공관리센터소장,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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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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