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여성과 어린이 위한 보건사업은 지속

▲ 하남시 보건소 전경 ⓒ 교차로저널

이같은 내용은 18일 보건위생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가 발표한 ‘보건소 이전 시 현재 보건소 운영계획’에 담겼다.

이는 현재 보건소의 위치가 하남시의 중심지이고 23년여 동안 하남시민이 이용하던 시설로서 전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이전할 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하남시와 유사한 타 시·군 벤치마킹을 실시한 후 현재 보건소를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해 원스톱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보건사업 등의 보건의료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시지역의 경우 취약인구가 집중되어 있으나 보건소 1개소만으로 공공보건사업을 운영함에 따라 도시 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추가적인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등 보건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외숙 의원은 “보건소가 미사지구로 이전할 시 신장동, 덕풍동 등 구도심의 의료서비스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이전 시 대중교통 대책은 물론 시청 주변 구도심 시민들이 보건소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세밀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의원은 “현재 하남시는 지역 특성상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등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하남시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후조리원 위탁 운영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총 307억원이 투자돼 망월동 579-1번지 일원에 새둥지를 마련하는 보건소 신축이전 사업은 현재 설계공모 낙찰자가 선정돼 설계용역 중으로 내년 4월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는 현재 37명인 보건소 인원을 이전 시 3명만을 늘려 40명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증가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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