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 강남행 신설, 성남행 광역노선 신설 협의 중
위례신도시 – 31번 시내버스 증차, 추가 신설노선 마련 중

▲ 박진희 시의원 ⓒ 교차로저널

[하남] 박진희 의원은 지난 15일 교통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의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대책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 등 수시로 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를 방문해 시민들과 같이 버스에 탑승하며 현장확인 등을 통해 실제적이고 세부적인 문제점을 확인한 뒤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었던 박 의원은 이날 이에 대한 하남시의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우선,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 대책과 관련 박 의원은 “올해 10개 단지 11,515세대가 입주하는 데 미사강변도시 버스노선 신설 및 증차가 지지부진해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하남시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광범 교통행정과장은 “9302번을 10대에서 12대로 증차하고 이와 별도로 강남행 버스를 신설 운행할 예정이며 83번 5대, 1-4번 2대 증차 및 성남행 광역노선 신설을 현재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박 의원은 팔당역을 운행하는 50번 마을버스의 9단지 경유를 요구했으나 시는 타 단지와의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했으며 그 대신 1-4번을 증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의원은 “상일동역에서 버스 막차시간이 짧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 과장은 이에 “시내버스 83번 막차시간 연장을 요청했으나 운전기사 근로시간 문제로 막차시간 연장을 위해선 추가 증차가 필요하다”며 “2대 증차에 따른 막차시간 연장과 한정면허를 통한 심야시간 운행을 운송사업자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진 위례신도시 버스노선 증차 문제와 관련, 박 의원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시급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위례신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1번 노선이 포화상태로 출근 시 주민 탑승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제, “이 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에 대한 추가 버스노선 신설이 절실하다"며 하남시에 시급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광범 과장은 “출근시간대 31번 노선 포화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예비차 투입을 운송사업자에게 요청했으며, 차량 준비를 거쳐 다음주 예비차를 투입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위례신도시 내 버스기반시설(차고지, 휴게시설, 충전시설 등)이 없어 하남시 자체노선 운행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31번 노선의 증차 외에도 추가 노선의 신설을 위해 운송사업자와 협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협의해 성남시 노선 개편 시 하남시 주민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박 의원 이날 미사강변도시 30단지 83번 노선 만차 문제와 22단지 서울노선 부재 등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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