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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열린 조형물 관련 설명회에서 회계과장이 ‘시의원 9명의 방을 일일이 찾아가 설명했는데 어떤 의원도 문제제기를 한 바가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지금 광주시청 민원게시판은 도로, 대중교통, 주거환경 특히 학교 앞 통학로나 어린이 안전 등 삶의 근간에 대한 민원이 분출하고 있지만 만족스럽게 해결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는 4억 조형물 설치의 목적이 ‘도시 브랜드 홍보’와 ‘세계로 도약하는 광주의 이미지 연출과 글로벌 시대 미래비전 반영’이라고 하지만 이와 같은 목적으로 추경에 편성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처사라며 추가경정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네트워크는 “9명의 의원 중 단 한 명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민의 입장에서 절대로 이해되질 않는다”며 “시청사 중장기조경계획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사업이 추경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가 아닌 시민과의 ‘불통’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는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2017년 본예산에 상설 야외물놀이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요구할 것인가 여부 ▶조형물 설치 계획에 대해 재검토하고 집행부에 중단 요청할지 여부 ▶‘광주시민행복찾기 특별위원회’를 구성 여부 ▶광주시의회 규칙에 따른 기명 투표로 정책 표결 실명제 시행 여부를 시의원에게 개별 요구했다.

한편, 네크워크는 타 시 물놀이장 현황과 현재 시의회의 태도를 담은 전단지와 광주시민이 참여하는 대형 설문 스티커판 제작, 아이들 물놀이 퍼포먼스, 광주시민과 함께 촉구하고 즐기는 문화공연 등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광주시민사회의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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