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자 이천시의회 부의장 ⓒ 교차로저널

김문자 부의장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백신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계획했던 16년 전과는 달리, 대부분 자가 지하수 개발사용으로 물 부족은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을 조정하거나 사업의 전면 백지화까지도 깊게 고민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천시 신둔면 주민들은 백신지구 사업 완료 후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농업진흥구역은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 보전함으로써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으로, 건축물 건립제한 등 농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2중 3중의 규제에 묶이게 될 것을 걱정, 신둔면 백신지구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백신지구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이 계속 진행된다면 끝가지 투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부의장은 "수도권 규제로 지역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에서 땅 한 평이라도 더 이상 개발 제한의 서러움을 받게 해서는 결단코 안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농민에게도 재산권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주민의 재산권을 지켜야 하는 것은 목민관의 기본이 되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이천의 기반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향상, 주민의 재산권 보호, 지역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적인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시장님께 강력히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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