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 희망목욕탕' 악취 및 누수 현상 발생
김하식, "현장방문 결과 주민들 불만 높다"
              

▲ 설성 행복센터 전경 ⓒ 교차로저널

[이천] 15억원이 넘은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이천시 설성면 행복센터(희망목욕탕)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열린 이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질의답변 시간에 김하식 시의원과 김용재 시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김용재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희망목욕탕은 남녀 탈의실에 물이 새고, 악취가 나는 등건설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천시가 나서서 희망목욕탕 관리를 해야 하지만 몇 번을 지적해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이천시의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 "하루 빨리 설성 희망목욕탕의 보수 공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집행부를 다그쳤다.

다음 질의순서를 이어 받은 김하식 의원 또한, “희망목욕탕을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본 결과 원성이 높았다”며 “시민들 대부분은 운영시간, 물 온도, 희망목욕탕 직원 태도 등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식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설성 희망목욕탕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다.

이를 두고 김하식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할 수 있는 일요일에는 휴무하고 있다. 특히 목욕탕 특성상 새벽 시간 때 이용객이 많은데 이용할 수도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운영시간에 대한 재조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하식 의원은 온도계 전선이 천장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자칫 대형 감전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안전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김하식 의원은  "목욕탕을 오후 6시까지 운영함에도  담당직원은 손님이 있던 말던 4시30분부터 청소를 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관리방식의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천시 관계자는 "설성 희망목욕탕의 운영과 시설관리 보수를 제대로 하겠다"며 개선책 마련을 예고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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