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인 새누리당 잠정적 합의 결론 내려

▲ (좌)하남시의회 윤재군 의원 (우)광주시의회 유지호 의원 ⓒ 교차로저널

현재 하남시의회의 경우 새누리당 5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며 광주시의회의 경우 새누리당 5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양측 시의회 모두 새누리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시의회 모두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 등의 선출에 키를 쥐고 있는 상태다.

하남시의회의 경우 일찌감치 새누리당 소속 의원간 김승용 현 의장의 뒤를 이어 윤재군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에 잠정적으로 합의가 된 상태로 이달말 회의를 갖고 내부적으로 확정한 뒤 7월 1일 정식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의장은 초선이나 연장자인 김종복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하남시의회에 비해 내부 경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던 광주시의회의 경우 최근 새누리당 의원간 합의점을 찾고 후반기 시의장직을 유지호 의원에게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새누리당 내부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부의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양보(?), 일종의 연정을 펴보자는 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모 시의원은 “이는 새누리당이 의회를 독식하는 것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거론된 것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상생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시의회를 이끌어 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미순 광주시의회 의장은 “의장 선출과 관련해 거론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전제, “얼마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전반기 의회를 잘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반기 의회가 잘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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