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김시화 전 하남시의회 의장 (우)최종윤 교수 ⓒ 교차로저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총 364명이 신청 접수했으며 하남시의 경우 김시화 전 시의장과 최종윤 교수 2명이 응모했다.

당초, 하남시의 경우 야당성향이 강한 수도권 지역이라는 점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중진급 인물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과는 달리 이들 2명만 공모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화 전 시의장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에서 하남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총선을 지휘했으며 지난 1995년 민주당에 입당한 후 줄곧 21년간 민주당을 지켜온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남지역 출신으로 동부초교, 남한중•고를 졸업, 지역사회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김 전 의장은 3선(1, 2, 3대) 기초의원과 시의장을 역임 후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의 현안 파악과 기초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이번 하남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결심한 배경은 다수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결정하게 됐다"며 "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하남지역위원장에 선출되면, 새로운 조직구성과 함께 끝없는 열정으로 사랑 받는 시민의 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일찌감치 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최종윤 교수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참여, 지역과 중앙당의 검증을 미리 거쳤으며 젊은 세대임을 강조, 신선한 정치로 지역정치에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최 교수는 하남시 미사동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전국 대학생대표자 협의회 사무국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과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등을 역임하는 등 중앙당의 폭넓은 정치경험과 정치인맥을 강조하고 있다.

최 교수는 “그동안의 정치 경험을 살려 절망이 아닌 다음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면서 “한국정치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젊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하남시민이 원하는 것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정치인과 지역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 전국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는 8일 전체회의를 개최, 후보 심사기준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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