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근 전통만두 명장 ⓒ 교차로저널

산곡 이영근 명장은 37년간 요리계에 종사했고, 전쟁터 보다 치열한 일류 호텔주방을 두루 거치며, 2015년 대한민국 만두 명장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특히 그는 강원도 청정지역의 비무장DMZ의 해발700M나 되는 고지대에서 조선무 씨앗으로 재배한 최상급 시래기를 주원료로 사용한 만두를 개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요리사로서 최고 명예라 불리는 ‘2016년 21세기를 빛낸 대한민국인물대상(전통음식공로대상수상)’에 선정됐다.

이처럼 명성이 자자한 이영근 명장이 이천에 둥지를 틀게 된 계기는 쌀 농가의 ‘수익증대’와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우연히 우리나라의 쌀 농가 문제를 접하게 됐습니다. ‘쌀’하면 이천이 유명하기 때문에 제 기술과 명품 쌀이 만난 명품 만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두라는 단일 품목으로 이천의 쌀을 소비하고 농가수익을 올린다는 설명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영근 명장은 이미 양구군의 특산품인 시래기를 주재료 만든 만두를 개발해 지역 대표상품으로 발전시켰다.

이로 인해 하림, 이마트, 현대그린푸드, 하나로 클럽 등 굵직한 대기업에 만두 납품을 준비하는 등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맛있는 만두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생산하는 농민과 만두를 먹는 소비자 모두를 생각한 마음이 담긴 것이 바로 저 이영근의 만두입니다”

그는 이천 쌀 전통만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 시장에 대한민국 전통만두의 우수성을 알리 계획이다. 자신의 명성만 알리는 것이 아닌, 이를 통해 쌀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기존 시래기만두 사례처럼 말이다.

끝으로 그는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을 그리고 다시 태어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소비자와 농민 모두를 만족시키는 행복한 만두를 만들 것”이라며 “이영근이 만드는 행복한 만두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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