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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병훈 의원은 오후 2시부터 간담회를 열어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검토했으며 간담회 자리에는 소 의원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박해광 부의장과 이현철·설애경·박현철 시의원, 광주시 담당 공무원, 현안에 관련된 광주시민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첫 번째 주제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 변경으로 최근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된 서울~성남구간의 노선이 기존 노선에서 변경되어 주민들의 생활권을 침해한다는 것과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소병훈 의원은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구간의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중앙부처 및 사업시행자와 주민들 간의 의견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전지구 및 쌍령지구 주민들과 함께한 두 번째 간담회에서는 오랫동안 광주의 현안으로 지적되는 학교 신설문제가 논의됐다.

광주는 초등학교의 과대·과밀화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아이들의 수업과 통학에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상태로 소병훈 의원은 인구 및 취학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광주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청, 지방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광주시 공무원들이 소병훈 의원에게 지역의 현안들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공무원들은 광주역세권 및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같은 주요투자사업에서부터 장애인복지관 건립, 성남~광주간 도로공사, 퇴촌·남종 자전거 둘레길 조성사업과 같이 재정능력 부족 등으로 정체되어 있는 지역 현안들을 설명하고 함께 대책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소 의원은 광주시가 제시한 현안 이외에도 태전지구 진출입로와 관련된 교통문제와 광역급행버스 도입, 도시재생사업, 혁신교육지구 유치 및 혁신학교 확대, 국립유아숲공원 조성, 마을버스 증설 등 여러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광주시가 함께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병훈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 전체와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다”이라며 “우리 광주시민들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번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광주시민들이 겪는 불편함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합심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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