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제 대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 ⓒ 교차로저널

[여주] 여주도자기축제장에 새롭게 설치된 돔텐트가 예산낭비성 행정이라는 일부 언론의 지적을 받은 것과 달리,  도예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주도예인 10명 중 8명은 돔텐트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

여주도자기추진위원회가 축제참가 도예인 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롭게 설치된 돔텐트가 매출 영향을 미쳤냐고 묻는 질문에 8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이라 응답한 도예인은 17%에 그쳤다.

이는 돔텐트 설치가 실질적인 도예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작년과 비교하여 매출액이 증가했냐'는 질문에  긍정적  응답이 60%로  부정적 응답보다 높았다.

여주에서 도예업에 종사하는 김모 씨는 "이번 돔텐트 설치를 통해 관광객들이 도자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돔텐트를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도자기축제에  2번째 참가한다고 밝힌 박모 씨도 "도자기 돔텐트가 실질적으로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도자기축제만을 보고 살아오는 도예인들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주시 관계자는 “도예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이번에는 돔텐트를 새롭게 설치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여주도예인들과 축제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