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고위기 청소년 600여 명
청소년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 필요
청소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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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천 관내 초중고 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천시 아동ㆍ청소년의 행복방안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대안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만족감 향상, 혁신수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 위기청소년 밀착 지원, 학업성취수준과 행복감의 관계, 영유아 부모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김영환 소장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행복도시 이천 만들기에 한걸음 다가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변화로 청소년 위기노출

이천시 청소년 행복심포지엄에서는 가출, 폭력 등 위기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이천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거론됐다.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구축된 지원체계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사전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학교·경찰·지자체·청소년 관련 시설 등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

원종오 이천시 여성가족과 청소년팀장이 제시한 이천시 위기청소년 통계현황에 따르면 이천시 고위기 청소년 수가 6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천시 아동·청소년이 가정, 학교, 지역 환경 여건에 따라 문화, 심리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원종오 청소년팀장은“급변하는 사회·경제적 변화로 청소년은 폭력, 비행,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됐다”면서 “청소년에 대한 ‘보호기능’ 및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 팀장은 “시민 또한 평소 청소년에 관심에 참여만이 청소년에 대한 문제를 풀어가는 현실적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팀장은“서희청소년문화센터 등 청소년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청소년 밀찰형 프로그램 개발 제공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원 팀장은 이를 위해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설립을 올해 안으로 추진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종오 팀장은 “청소년에 대한 선도, 복지, 인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정책에 반영해 청소년이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황환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이천시청소년이 OECD국가보다 아침식사와 소속감에 대한 점수가 표준 보다 높게 나온 반면, 부모님, 좋은 친구관계, 삶에 대한 만족감과 주변 사람 어울림, 문화체험이 OECD국가보다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경규 이천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장은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이 지역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활동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행복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소통공간이 더 필요하고 이천시가 행복한 동행이 있고 위기지원 및 통합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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