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당대교 전경 ⓒ 교차로저널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는 현재 창우동 팔당대교 인근에 제2팔당대교가 건립될 경우 기존 남양주 방면과 양평 방면 모두 병목현상 등으로 인해 기대와는 달리 교통난이 해결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이를 위해 팔당댐 바로 밑인 배알리동으로 위치가 변경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배알미동에 제2팔당대교가 건설될 경우 서울에서 빠져 나온 차량들이 하남미사와 제2팔당대교를 거쳐 터널 없이 6번국도인 남양주~양평간 도로와 만날 수 있어 차량 분산 효과와 차량 흐름이 원활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최근 정치권의 요구가 높게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현재 의원(하남)은 지난 20일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과 함께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국장으로부터 제2팔당대교 건설 추진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정의견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날 이 의원과 정 의원은 제2팔당대교 위치 변경 추진에 따른 추가예산 확보 등으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국토부 등을 설득,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의와 예산확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이에 국토부 관계자 등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승용 의장은 “제2팔당대교 건립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선 서울 차량이 지체없이 6번국도와 연결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제2팔당대교 위치가 팔당댐 하류 인근인 배알미동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2팔당대교가 원래 안대로 기존 팔당대교에 건립되면 양평방면 차량들이 또 다시 터널을 거쳐야 한다”며 “대교가 배알미동에 위치하면 기존 도로를 확포장 하는 방법 등을 강구해 터널을 거치지 않고 양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현재 의원은 SNS를 통해 “지난 총선 때 제2팔당대교 건설을 통한 교통정체 완화를 공약으로 선보인 바 있다”며 “공약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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