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차로저널

아울러 광주시갑 소병훈 당선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를, 광주시을 임종성 당선자는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를 각각 1순위로 희망, 최근 중앙당에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재 의원 측근에 따르면 이달 초 이 의원은 1순위로 산자위를, 2순위로 국토위를 적어냈으며 3순위는 아예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8년 하남지하철 5호선 조기완공과 9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비롯해 하남미사강변도시, 하남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감일지구 등 지역에 중차대한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19대 국회 소속이었던 산자위에서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것이 이 의원의 복안으로 겸임상임위원회로 예결위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 측근은 “19대와 달리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할 수도 있으나 이 의원의 전문분야가 ‘경제’인 만큼 이 의원이 산자위를 고수했다”면서 “이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하남시의 대규모 건설사업과 지하철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하겠다는 이 의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해석했다.

이에 반해 광주시갑 소병훈 당선자는 급속한 도시팽창에 따른 부작용으로 광주지역의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발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문위를 1순위로 희망했다.

이어 소 당선자는 2순위로 국토위를, 3순위로 안전행정위원회(이하 안행위)를 신청, 광주시의 균형발전과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13총선 당시 광주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주시을 임종성 당선자는 기대에 걸맞게 희망 상임위원회 1순위로 국토위를 적어냈다.

2순위로는 교문위를, 3순위로는 안행위를 신청했으며 특히, 임종성 당선자는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소병훈 당선자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핵심’ 상임위에 교차 희망키로 사전에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병훈 당선자는 “지역의 시급한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토위로 가는 것 맞으나 두 당선자 모두 국토위로 갈 수도 없고, 배정받기도 어려운 만큼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교문위를 1순위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위와 교문위의 경우 소위 말하는 ‘인기 상임위’인 만큼 배정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나 광주시 지역현안을 감안, 중앙당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교문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