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교수 도전장, 공모 통해 위원장 결정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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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하남지역위에 따르면 지난 4.13총선 직후 해단식을 통해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날 것을 내비쳤던 문학진 전 의원의 뜻에 따라 이달말까지 정산 등 총선관련 사무를 마무리 짓고 내달 초 중앙당에 정식 공문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문학진 전 의원이 총선 패배 후 측근 현직 국회의원과 중앙당 관계자들에게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전해져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위원장을 지명할 수도 있다는 내부의견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위원장에 도전할 지역 내 후보는 지난 총선에 출마해 문학진 전 의원과 당내경선을 치른 바 있는 최종윤 교수가 확실 시 되고 있으나 지역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하남시가 야당성향이 강한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외부인의 대규모 인구유입을 비롯해 현재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당선인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지역위원장 선출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말~9월초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임을 감안할 때 내달 초 중앙당에 사고지구당을 접수하면 곧 바로 공모신청 절차를 밟아 이르면 6월말 신임 지역위원장이 선출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위원장에 출마의사를 밝힌 최종윤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지역위원장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면서 “아직까지 일정이나 방법 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이러한 것들이 확정되면 지역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문 전 의원의 뜻이 아직까지 바뀌지 않은 만큼 차후 사고지구당 처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며 “정산 등 지난 선거업무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이달 내로 선거업무를 모두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달 초 중앙당에 정식으로 사고지구당 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위원장에 최종윤 교수가 도전한다는 말을 알고는 있으나 직접적으로 들은 바 없다”면서 “향후 지역위원회 일정이나 절차는 당원 회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이며 이후는 중앙당 차원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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