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외소재 문화재 활수활동 지원 조례' 제정
이천오층석탑 반환운동 등 문화재 환수운동 '탄력' 

▲ 장동길 경기도의원 ⓒ 교차로저널

[광주] 경기도에서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지원 조례가 제정, 문화재 환수운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장동길 의원(새누리당, 광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활동 지원 조례’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제30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법적 지원책이 마련됐다.

현재 경기도에서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는 이천오층석탑과 벽제관지 육각정, 강희맹독조도(이상 일본), 국청사 감로탱화(프랑스) 등이 있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 환수활동 및 보호를 위한 시행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와 환수활동을 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전문인력의 강화, 환수된 문화재 관리를 비롯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동길 의원은 “경기도에서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는 역사적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약탈 또는 합법을 가장한 비합법에 의한 것으로 반드시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활동이 활성화될 경우 경기도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주권 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오층석탑과 관련, 지난해 12월 ‘일제 불법 반출 문화재 이천오층석탑 반환 촉구 결의안’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발의돼 통과되는 등 이천 시민․사회단체들이 반환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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