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삼동 주거지역 소음 및 분진 대책 요구
오포읍 이후 구간은 오는 7월경 주민설명회 예정

▲ ⓒ 교차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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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주장은 4월 21일 광남동사무소에서 열린 서울~세종(성남~구리) 고속도로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 대두된 것으로 삼동지역 주민들은 기존 3번국도로 인해 소음 및 분진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본 노선이 인근을 지날 경우 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남한산성터널(8,360km) 이후 3번국도와 교차되는 삼동교(가칭)의 위치를 성남방향으로 이동 시켜 노선을 확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모 주민은 “삼동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3번국도의 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고속도로가 주택밀집 지역을 지나가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당 노선을 성남 쪽으로 조금 더 위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직동을 비롯한 삼동 등 해당 주민들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에게 이번 주민설명회 이후 노선확정 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되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성남~구리 구간은 특히 어려운 공사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하남IC 인근 등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구간이 터널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이를 감안해 이 공사구간을 먼저 착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주민설명회에서 건의된 내용들을 검토해 설계용역사에 전달하겠다”며 “현재는 기본설계 중으로 세부적인 것은 실시설계 단계가 되어야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남~구리 구간 이후인 오포부터의 구간은 현재 설계사가 선정된 상태로 오는 7월경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주 구간의 경우 세진산업개발(채석장) 위쪽으로 광주성남IC가 신설될 예정으로 내년말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의 직동IC와 연결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3동과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129km 잇는 6차로 신설공사로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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