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의 뜻 가슴 깊이 새길 터”
부끄러운 국회의원 되지 않도록 노력

▲ 소병훈 ⓒ 교차로저널

1.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을 간략히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저를 당선시켜주신 광주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정체되었던 광주의 발전에 대한 염원,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과 심판 등이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2. 이번 20대 총선에서 선거운동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선거운동은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난 18대와 19대 선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마임에도 어려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려웠던 순간보다는 가슴 아팠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선거운동기간, 점점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도 저를 위해 함께 해주는 가족, 선거운동원들, 당원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정말 이들에게 큰 빚을 진 것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정말 이들에게 부끄러운 국회의원이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3. 주요 공약과 이에 대한 실천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핵심 공약은 수도권 규제 철폐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곳이 광주입니다.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규제 대상에 포함되어 비수도권 지역보다 환경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불합리한 대학 이전 제한 규제 개선, 자연보전권역 행위 제한 완화 등 지역 숙원사업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팔당취수원 이전 검토와 학교신설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십조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팔당호 수질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의 학급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지방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하여 학교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국립유아숲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진단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부모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4. 유권자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시민 여러분이 어떤 고충을 느끼고 있는지 지역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앞으로도 너른 고을 광주의 대변인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4년 뒤에 여러분 앞에서 ‘제가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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