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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무색을 지닌 겨울이 어느 덧 지나가고 다색을 지닌 봄이 찾아왔다. 이천시 대표 명산 설봉산에서도 다양한 색감의 꽃들이 피어나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29일 설봉산 일원에서는 더욱 더 화려해진 봄 기운이 퍼질 예정이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이천도자기’가 설봉산 곳곳에 전시되는 ‘2016년 이천 도자기축제’가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막하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품격 문화축제가 될 30주년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24일간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른 돌을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중점으로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어느 때보다 알찬 볼거리를 갖고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축제 영상물을 제작하여 홍보관에 상영하고, 1950년대부터 2009년까지 제작된 대표적 도자기 작품을 연대별로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이지만 일본 도자기의 신이라 불리는 심수관·이삼평 가문의 도자작품과 중국 경덕진 도자기 등을 공동 전시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기축제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도자기를 제작 판매하고, 전국 도자 퀴즈 골든벨, 청소년 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면서, “특히, 이천도자기축제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살려 내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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