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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과 비방 난무하는 선거 그만"[이천] 선거 유세 현장 지켜본 시민들 '실망'

시민들, "비난, 비방, 그에 대한 해명 그만듣고 공약과 비전 듣고 싶어"

   
▲준법, 청렴선거 다짐했던 후보들 ⓒ 교차로저널

[이천] 4.13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천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은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선거유세 등을 통해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야하는 유세현장이 비난과 비방으로 얼룩진 ‘이전투구’식의 장소로 변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0일. 엄태준 후보 캠프는 오후 5시 터미널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송석준 후보는 사전투표날짜를 혼돈 시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천에 내려 온지 얼마 안 된 송석준 후보가 당내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공천을 받은 것은 반칙”이라며 당내 조직위원장 및 공천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송석준 후보를 전면 비난했다.

또한, 이희규 후보도 “모 후보 지지자가 SNS를 통해 고의적으로 선거 혼란을 조장시키려는 불법선거운동을 펼쳤다”고 엄태준 후보와 같은 맥락의 주장을 하며 “국가에서 정한 사전투표일까지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불법 선거”라며 송석준 후보를 겨냥해 의혹을 제기하는 발언을 에둘러 말했다.

이에 송석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중앙통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선거유세를 통해 “이천에 내려온 지 얼마 안됐지만 이천시민의 선택과 열망에 의해 당당히 조직위원장에 당선됐다”고 강조하면서 “중앙부처(국토부)에 있을 때도 항상 고향 이천을 생각했고 이천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남이천IC, 중리택지지구 등 이천시의 중요사업을 통과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세간의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각 후보들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며 표심잡기에 집중했지만 정작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날 각 후보들의 유세현장을 지켜본 A씨(34)는 "후보들의 공약과 그들의 행보를 대해 듣기 위해 유세현장을 찾아왔지만 비난, 비방, 그에대한 해명만 들었다"며 ‘이전투구’ 식으로 변한 선거유세 현장을 힐난했다.

특히,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B씨(26)는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이래도 되겠냐. 권력 잡기에만 혈안 돼 비방과 비난만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만 하는 것"이라고 실망했다.

이어, "공약과 능력을 검증하는 청렴 공명선거가 아닌 상대방의 실수 트집 잡기에만 혈안이 돼있는 선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영업을 한다는 C씨(29)는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계속되어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정치에 신물이 날 것 같다”며 “앞으로는 후보들이 비난과 비망을 그만하고 정책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유세현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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