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차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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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갈등으로 개통시기가 불투명해졌던 성남~ 여주 복선전철이 오는 9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오는 6월경 개통예정이었지만 서울시가 적자를 우려하며,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사업(성남~여주 복선전철) 참여를 반대, 최종 계약 승인을 불허했다.

복선전철 '운영 사업자 선정'이 불발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올 상반기 전철 개통은 힘들어졌다. 특히 9월로 늦춰진 개통시기마저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성남~여주복선전철(판교~여주, 57㎞) 운영 사업자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정됨에 따라 9월경 복선 전철이 정상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9월 경 개통을 목표로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의 57km구간에 대한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또 오는 6월경 전철 시운전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늦어도 9월경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개통한다는 계획을 이천시에 알려왔다.

시 관계자는 “조병돈 시장도 복선전철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계획”이라며 “관련 부서도 계획된 개통시기(9월)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국토부에 ‘열차 임차료 등을 깎아줘 운영 적자를 메워 줄 것’을 요구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무임수송 지원 등 무임수송 비용의 60% 이상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계약서 명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토부는 이 사업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들며 서울시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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