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유문화 개발 및 보전, 교류활동 등 활발
하남의 인물 집대성한 ‘하남의 정려 인물’ 발간

▲ 유병기 하남문화원장 ⓒ 교차로저널

유병기 하남문화원장은 하남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명확히 알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까닭에 유병기 원장은 하남의 역사를 고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등을 통해 이를 찾아가는 ‘발자취’을 남기고 있다.

현재 하남문화원은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과 보전, 전승 및 선양 ▶향토사 조사 및 연구, 자료의 수집 보존 ▶지역 문화행사의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 및 보존, 보급 ▶지역 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활동 ▶지역 환경보존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활동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남문화원은 지역 고유문화 개발과 관련, 지난해 말 일본 규수지방의 국지성 찾아가 이성산성과 비교하는 행사를 마련, 이 기간 동안 현지 역사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와 현지답사 등이 이어져 학계의 비상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성산성과 국지성의 유사성 및 역사적 가치를 고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현재 세미나와 현지답사 등을 통해 도출된 자료를 정리하는 중으로 금명간 보고서가 발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남문화원은 지난해 지역의 충신과 효자, 절의, 열녀, 의인, 독립운동가 등을 총 집대성한 ‘하남의 정려(旌閭) 인물’을 출간했으며 매년 ‘위례문화’를 발간, 한 해 동안 하남문화원의 활동사항을 소개해 오고 있다.

특히, 하남문화원은 지역의 문화창달을 위해서 애써오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하남문화대학 강좌다.

문화대학은 지난해 23개 강좌였으나 올해는 31개 강좌로 확대됐으며 2개 동아리 포함 500여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배움을 향해 정진해 오고 있다.

유 원장은 “하남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이 선제되어야만 새로운 하남의 문화 패러다임이 제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조명해야 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역할 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하남시를 감안한다면 지금의 하남문화를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해 나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하남문화원은 지역 내 산존해 있는 문화재에 대한 보호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문화유산 지킴이 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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