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갤러리
“창우대교, ‘도미대교’로 명명해야”[하남] 하남문화원, ‘도미설화’ 장소로 역사가치 있어 제안

   
▲ 현재 팔당대교 모습 ⓒ 교차로저널

[하남]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2팔당대교(가칭 창우대교) 건설과 관련 대교 명칭을 ‘도미대교’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주목 받고 있다.

하남문화원(원장 유병기)은 제2팔당대교가 건설될 예정인 창우동 일대가 하남시 고대설화인 ‘도미설화’가 깃든 곳으로 차후 하남시 콘텐츠 사업 등과 연계가 용이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특히, 하남문화원은 도마대교 명명과 관련 지난달 하남시에 추천배경과 사유 등이 담긴 추천서를 도수희 충남대 명예교수의 ‘도미전설의 발원지를 찾아서’와 이강범 하남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의 ‘하남의 도미나루가 시사하는 백제도성’ 논문 2편과 함께 전달했다.

추천서에 따르면 현재 하남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창우대교가 들어설 한강의 옛 이름은 구한말까지 ‘두미강’ 혹은 ‘도미강’이라 불렸으며 이 강의 이름은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 열전’과 조선시대 ‘삼강행실도’에 수록되어 있는 백제시대의 인물 도미와 관련한 내용으로 그의 부인을 우리나라 최초의 열녀 표상으로 삼은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며 도미대교가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하남문화원은 이 설화는 백제시대 지고지순한 1500년전 실존인물의 러브스토리로서 역사성, 문학성을 갖춘 장대한 스케일의 고대 설임에도 대다수의 한국인뿐 아니라 하남시민 조차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대해 잘 모른다며 더욱이 하남의 도미설화가 충남 보령시의 설화로 둔갑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보령시는 근거가 없는 도미설화를 컨텐츠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녀비각을 짓고 그 안에다 열녀 도미처의 영정을 그려 모시는 등 열녀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전 국민이 도미설화가 보령시의 설화인양 착각하는 누를 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병기 원장은 “도미설화의 발생지는 최초의 기록인 ‘삼국사기 열녀전’의 내용으로 보아 도미 부부가 살던 곳은 한홀(현 경기도 하남) 지역이어야 하기 때문에 학계와 행정기관에서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하남문화원에서 주최한 학술토론회를 통해 하남이 도미설화의 발상지라는 것이 정설로서 받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남시는 이에 대한 관광사업과 컨텐츠 사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만큼 팔당대교 인근에 세워질 가칭 창우대교의 명칭을 옛 강 이름인 ‘도미천’, 혹은 ‘두미강’의 이름을 따 ‘도미대교’ 혹은 ‘두미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문화원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하남시는 설계변경 등 앞으로 많은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깊이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정말로 2016-03-29 15:29:07

    역사는 만들어 가는것입니다.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가봐도 조그만 연유라도 있으면 이를 잘 다듬어 전설이나 설화로 설정하고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에게 선전을 하고 거기에 맞는 조형믈을 갗추어 좋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것을 볼수있다. 우리도 당장보다 먼 훗날을 위하여 도미부인 설화를 더 다듬고 가꾸어 후세에 전해야 한다.   삭제

    • 창우주민 2016-03-29 09:14:59

      당연합니다. 역사성을 복원하고 이를 관광컨텐츠화한다는 데 적극 찬성합니다. 더불어 배알미동에 도미와 그의 처를 기리는 기념비와 '도미공원'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