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  2001년 14만여명 → 2016년 32만5천명으로 '133% 증가'
교통, 주거, 문화, 교통 등 사회전반에 걸쳐 ‘세심한 행정’ 펼칠 터

▲ 조억동 광주시장 ⓒ 교차로저널

■ 먼저 광주시 시승격 15주년을 맞은 소감은 어떠신지요?
광주시는 시승격을 한 2001년 3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광주시 성장은 지난 15년 보다 더욱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구는 2001년보다 18만6천여명이 증가한 32만5천3백여명으로 133%나 증가했으며 사회전반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정부의 불합리한 지나친 규제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례로 각종 공장이 밀집돼 있는 광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주변 지역에 6만 제곱미터 이상의 공장이 먼저 입지하고 있을 경우 ‘신규(증설) 공장 설립이 제한되는 연접 개발 규제’로 공장 신․증설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적극적인 협의로 “공업지역 및 산업유통 개발진흥지구에서 시행하는 공업용지 조성사업은 연접개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명확한 유권해석을 최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광주시 관내 기업들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기업환경뿐만 아니라 교통, 주거, 복지, 교육 등에서도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 광주시의 향후 15년은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요?
무엇보다 광주시는 수도권을 넘어 국내 최대의 교통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고 있으며 제2영동(광주~원주)고속도로가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터널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만성 정체를 겪고 있는 3번국도의 교통체증이 해결될 전망이며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반영, 서울 진입이 더욱더 용이해 질 전망이며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은 향후 내륙철도망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복선전철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중부내륙선(이천부발~충주~문경~점촌~김천), 남부내륙선(김천~진주~거제)이 연결, 남북 간선철도망 완성과 함께 수인선, 월곶~판교,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철도와 연계되어 동서남북 간선철도망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남북과 동서 간선철도망이 완성되면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권, 중•남부내륙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광주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활성화, 국토 물류중심축 다변화 등 크나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 광주시가 급속도 팽창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인구, 주택, 교통 분야 등 광주시가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광주시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2030년 장기적인 도시 여건변화를 수용하는 도시미래상 및 공간구조 계획을 수립하고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2030 광주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 광주 ▶개발과 보존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광주 ▶특화된 경쟁력이 있는 자족도시 광주 ▶통하는 도시 사통팔달 광주 ▶청정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저탄소 도시 광주 등 총 5개 어젠더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특히,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 2부심, 5지역 중심으로 구분했으며 1도심은 경안지역, 2부도심은 오포와 곤지암읍으로 설정하는 등 5지역 중심으로 신현, 퇴촌, 삼동, 초월, 도척을 두고 계획적인 성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계시는 교통문제의 경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을 대비해 제3차 광주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과 함께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버스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씀 드리면 삼동, 광주, 쌍동, 곤지암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버스) 대책이 마련되며 기존 광주시 버스 122개 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해 노선 신설 및 폐쇄, 통폐합의 과정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다만,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일부 해당 시민들께서 재산적 불이익이나 불편 등을 겪으실 수 있으나 광주시 발전을 위한다는 큰 생각으로 너그러이 시 행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광주시도 이러한 부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있어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 끝으로 광주시민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올해에도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2030년 계획인구 50만 명의 도시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하는 등 시민우선 안전도시, 지속발전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복지 구현을 통한 ‘미래형 신도시로의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저를 비롯한 1천3백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만족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3S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형 시민정보화 교육으로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정보의 접근성 확대를 통해 양질의 풍부한 정책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광주시 공직자 모두는 광줏시민 모두가 행복한 ‘더 큰 광주’를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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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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