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 시의원 ⓒ 교차로저널

박진희 의원은 2월 22일 ‘2016 하남시 업무보고’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미사강변도시는 약 30%인 1만 세대, 2만7천여 명 입주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버스 등 대중교통 부족으로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며 “하지만 하남시 2016년 업무계획을 보면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은 인지하지 못한 채 입주시기에 따라 증편하겠다는 계획만 있을 뿐” 이라며 교통행정의 늑장대응을 질책했다.

또한, 박진희 의원은 “미사지구 출근길 현장을 방문하면 입주민들의 눈초리가 매서워 대화조차하기 어렵다” 며 “배차시간은 지연되고, 막상 버스가 오면 만차라 탑승조차 못하고 발만 구르고 계신 시민들을 뵐 때면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대책과 관련 단기적으로 단지별 입주 시기에 맞춰 기존 버스노선에 대한 노선변경 및 증차운행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지하철과 연계해 버스노선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서울시 등과 협의해 신규노선 확보 및 증차 운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관련 총 13개 노선, 115대 운행할 계획으로 ▷광역 및 시내버스 8개 노선, 82대 ▷마을버스 5개 노선, 33대가 이에 해당된다.

또한, 위례신도시의 경우 시내버스 31번 증차와 서울시 및 성남시 노선의 하남시 구역 경유 운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 “작년 9월 이현재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국토부에서 미사지구 현장을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으므로, 하남시가 대중교통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특히, 81번 버스는 5대에서 3대로 감차되면서 시민불편이 급증하고 있다”며 3월 신학기 시작 전 83번을 증차하는 등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편의증진에 있어 여야의 의미는 없다”며, “청소년수련관 지구계획 변경과 미사도서관 행자부 심의가 진행 중인 만큼 중앙부처 설득을 위해 이현재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조속한 기반시설 설치로 미사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박의원은 위례신도시 31번 버스 배차시간 준수와 함께 증차를 요구하며, “성남노선은 일부 협의가 되었으나, 서울노선도 조속히 협의해 위례 대중교통 확충에 노력하고, 이와 별도로 서울시에서 송파공영차고지를 하남시에 제공할 의사가 있으므로 하남시 자체 노선도 추가 신설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춘궁동 골말 20번 마을버스도 한 대가 70분 간격으로 더구나 주말은 운행하지 않고 점 ▶천현동 어진마을까지 경유하던 2번 마을버스는 순환이 중지되어 하남시내로 오려면 환승하는 점 ▶한솔리치빌 112-1번 버스가 온천마을을 경유하지 않는 점 ▶풍산동 새뜰마을은 구시가지 덕풍시장으로 가는 버스가 없는 점 등 농촌동과 시외지역의 교통불편 문제도 지적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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