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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지난 21일 오후 3시 설성면 면사무소에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 150여명의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이천시장의 읍, 면, 동별 연두순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행사에서 설성면 주민들은 조 시장에게 일상생활에서 느낀 소소한 불편함이나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시장과 시민들의 격의 없는 대화가 줄을 이었고 틀에 박힌 답변도 없었다. 그 만큼 소통이 원활했고 시민의 시정 참여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연두순시에서 건의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즉시 답변했다.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안건은 차후 추진여부 및 추진 사항에 대해 통보할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행사장을 찾아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주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은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설성면에 온천개발과 말산업특구 등 주요 관광사업들이 더욱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설성면을 만들겠으며 이를 위해 주민들도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연두순시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으로 취소됨에 따라 2년 만에 개최된 자리로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 ▶시정 주요 업무보고 ▶설성면민과의 대화 ▶설성면 기업체(농업회사법인 비엔케어) 방문 순으로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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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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