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천 도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교차로저널

[이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영천 의원(새누리, 이천2)은 11월 18일 건설국에 대한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표류 지방도 사업으로 포함된 지방도 329호선 일죽~대포간 일부 구간의 문제점과 일방적으로 중단된 이천~흥천간 국지도 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지방도 일죽~대포 1, 2구간에 대해 언급하며 “2007년 도로구역으로 결정된 이 도로사업 중 1공구는 토지보상 지연으로 장기화되고 있고, 2공구는 장기표류 사업으로 분류됐다”며 경기도 정책 신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권 의원은 “2공구 구간은 설성면에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대포동으로 연결되는 구간인데 왜 장기표류 사업으로 분류돼야 하나?”며 "사업 타당성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이어, 권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일방적 결정으로 사업이 취소된 이천~흥천간 국지도 확포장 사업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권 의원은  “도비 77억원이 넘는 돈이 이미 투입되었고, 그중 45억원은 빚(지방채)까지 내서 추진해 오다가 갑자기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고 중단한 것은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사업중단에 따른 책임소재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권 의원의 이같은 질문에 경기도 송상열 건설국장은 "본 사업이 기존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천~흥천간 국지도 확포장사업은 지난 2013년 5월 재설계 용역을 이유로 일시 중지된 상태에서 2014년 수요예측 재조사를 실시, 올해 최종 사업중단이 결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2014년 사업비(국비)를 반납한 상태로 올해 11월 도로구역 해제가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권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국지도 확포장사업은 이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약속이라"면서 "앞으로 본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