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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참일꾼”[이천] 인터뷰 - 나명수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

[이천] 이천시가 ‘웃어라 이천’, ‘행복한 동행’ 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식개선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이들을 발굴해내려는 이때. 무보수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사명감 하나로 뭉쳐 이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주민들의 일손임을 자처하며 힘든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이다. 본지는 그들의 일상에 대해 듣고자 나명수 이천시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 나명수 이천시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 ⓒ 교차로저널

처음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고향 이천으로 내려왔습니다. 2005년도부터 동민들의 부탁으로 산악회 등 동에서 하는 일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당시 주민자치 위원장님께서 주민자치 위원으로 활동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그때 처음 주민자치위원회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무보수 명예직인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대한 소감은?
사실 처음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평생학습이나 축제부분정도만 신경 쓰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민을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이천시를 위한다는 사명감은 투철해졌고 행복한 이천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또한, 성격 자체가 남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산에만 연연하지 않고 우리 주민들이 모여서 이천시를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제 성격과 정말 잘 맞았습니다.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제가 위원장, 협의회장만 안했으면 집 한 채는 샀을 겁니다(웃음). 제 본업과 주민자치위원회일 두 가지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할 때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그때가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려운 점은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있음에도 현재 주민자치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주민들과 예산 편성, 집행관계도 어느 정도같이 움직여야 하지만 이런 권한도 없을뿐더러 실질적으로 뭔가 하나 하려면 읍면동하고 같이 모든 걸 협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안건을 도출시키고 시에 전달하기는 하지만 이런 의견자체가 전달되지 못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촉자들이 읍면동장이지만 최소 기초단체장으로 변한다면 위원회 활동의 자율성도 보장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질 수 있을 겁니다.

뿌듯함을 느꼈을 때도 많았을 텐데요?
일단 먼저 주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어 주민 스스로가 추진한 사업이 이뤄졌을 때입니다.
실제 창전 6통 같은 경우 4미터 폭이 안 되는 골목길이 있었는데 일방통행이 아니라서 교통이 혼잡했습니다. 이 부분을 저희가 통장님과 합의해서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안건을 도출시켰고 주민들 스스로가 먼저 나서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했죠.
그리고, 지역문화탐방 사업을 5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창전동하면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라고도 하는데 창전동에 무슨 문화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에요. 그래서 우리지역의 숨겨진 역사지(임금행궁터, 관아, 어거다리)를 발굴해 냈고 역사표지석도 세워났어요. 학생들은 저희들이 찾아낸 지역 역사지를 돌면서 이천시의 역사를 배워 갈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원들과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주민자치위원은 내가 가장 소중해야합니다. 내가 힘들고 비참하면 옆에 있는 사람도 행복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위원들이 행복해야지 그들의 가족이 행복하고 이천시가 행복해질 겁니다. 또한 현재 이천시의 인프라는 거의 갖춰졌다고 봅니다. 의식개혁을 통해 선진화된 시민의식을 갖게 되어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행복한 이천으로 나아 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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