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통해 인력보강 및 적극적인 의지 주문
 

▲ 박진희 의원 ⓒ 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이 재정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진희 의원이 하남시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하남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미사강변도시가 2017년말 준공되면 계획인구 10만명이 입주하게 되는데 도시에 걸 맞는 규모의 도서관 신설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그에 대한 하남시의 대책을 물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2016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미사도서관 신축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2019년에 개관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현상설계부터 개관까지는 3년 반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에 도서관 건립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아직 들은 바 없어 미사도서관의 안 좋은 선례가 반복되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미사도서관을 포함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추가적인 하남시의 도서관 신설계획과 현재 진행사항에 대해 하남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자로 나선 이교범 시장은 하남시의 도서관 건립과 관련, 미사도서관(미사 근린7공원)과 미사2도서관(미사 근린4공원), 위례신도시(위례 근린5공원), 감일지구(감이동 160-16 일원) 4곳이 추진 중으로 도서관 건립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사도서관 건립이 지난달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보금자리 내 도서관 건립 등과 같은 문제는 하남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시 등과 연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나머지 도서관 건립의 경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신도시내 도서관 부지확보 지연과 관련 “하남시가 LH에서 부지를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며 재정여건상 국토부에 공원 내 중복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원이용 저하를 이유로 LH가 반대하고 있다”며 “향후 LH에 하남시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도서관 설치계획 및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었다.

한편, 박진희 의원은 도서관 신설 차질과 관련 이교범 시장에게 "행자부 투융자심사에서 두 번이나 재검토 되에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이현재 국회의원과 행정적으로 긴밀한 협조요청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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