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훈 경기도의원 ⓒ 교차로저널

[하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정훈 의원(새누리당, 하남2)은 지난 5일 열린 제304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기반시설 및 대중교통 불편 현황을 지적하고 경기도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사강변도시는 2009년 정부정책에 의해 보금자리 주택사업 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된 곳으로, 강제수용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어 사업초기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이 불거졌던 곳이기도 하다.

이날 이정훈 의원은 해당지구가 기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돼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부푼 희망을 안고 이사한 주민들은 생활필수 기반시설인 도로와 학교, 도서관,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족으로 최악의 도시환경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대중교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의 입주는 2017년 완료되지만,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통이 예정돼 지하철 개통 이전까지 승용차나 버스에만 의존해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앞으로 수년간 미사지구뿐 아니라 하남시 전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통난을 우려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버스노선 신설에 대한 협의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기도가 미사지구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버스노선 신설 및 증차를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관계 기관간 협의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잠실역 운행 버스 증차와 분당, 광화문, 강남역을 잇는 광역버스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미사강변도시 광역대중교통 종합개선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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