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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박진희 의원(새누리당)은 13일~20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사강변도시 생활인프라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사회복지과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미사지구가 아직 다 입주가 되지 않았는데 벌써 단지 어린이집 정원이 다 찼다"며, "신속한 가정어린이집 인가처리 등 미사지구 어린이집 부족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육지원과 감사에서는 미사지구 학교별 민원이 100건이 넘는데 얼마나 해결이 됐는지를 묻고, "LH공사나 경기도 교육청, 도시개발부서에서 하자를 관리하고 있지만, 시에서도 민원내용을 파악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형평성 있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과 감사에서는 미사지구 아파트 준공 민원 현황과 처리상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미사지구 아파트의 준공승인은 국토부나 LH공사에서 처리하지만, 권한이 없다고 손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민원에 대한 의견개진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싱크홀과 포트홀 발생 및 조치현황 등에 대해 건설과장에게 질의하며, "미사강변도시 내 도로는 시에서 공사하지 않지만 우리 시민이 거주 중이고 나중에 우리가 관리해야 할 도로이므로 제대로 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교통행정과 감사에서는 미사지구 교통대책 관련 황산~상일 교차로 확장 추진상황, 조정경기장 입구 교차로 및 미사교차로 입체화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2009년 승인받아 세차례 변경 승인 후 약 6년간 사업 시행을 못했는데, 당초 수립단계에서 변수를 예측해 대책을 세웠더라면 지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미사지구 입주가 시작됐고 벌써 출퇴근 시간 황산쪽 교통이 정체되기 시작했다"며, "공사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공사에 따른 안전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고 했다.
 
황산~상일 간 보도 설치문제와 관련, 박 의원은 "미사지구와 서울의 경계인 황산에서 상일동까지 보도가 없어 차도를 걸어가는 시민들이 있다"면서 "너무 위험하고 강동구와 단절된 느낌도 있어 고속도로 진출구간은 불가능하더라도 강동에서 하남으로 들어오는 방향으로 보도설치를 추진하라"고 안전조치 마련을 요구.
 
박 의원은 "미사지구에 건립예정인 청소년수련관은 국비가 지원되고 상대적으로 시비가 덜 투입되는 사업이므로, 다음 지구단위계획에 부지가 포함되어 최대한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도시개발과장에게 당부했다.
 
하남시립도서관 감사에서는 "미사도서관은 부지가 있음에도 설계용역예산 9억이 편성 안 되어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건립이 늦어져 안타깝다"며, "예산부서와 협의해 다음 추경에 예산 편성할 것"을 주문.
 
하남도시공사 감사에서는 체육시설이 부족한 미사입주민을 위해 비인기 프로그램은 폐강 또는 인기프로그램 분반을 통해 수용인원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종합운동장 셔틀버스 운행을 계속해 줄 것과 안전벨트 착용 확인 등 어린이 탑승 시 안전문제도 신경 써 줄 것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입주민의 입장에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입주예정자도 우리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감사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미사강변도시 입주민 불편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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